온라인 리쿠르팅 업체 잡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취업시장의 최대뉴스는 21년 만에 최고의 청년실업률이다.

실제 통계청에서 조사한 2006년 9월 전체 실업률은 3.2%로 전년도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체감 실업률은 변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창업 열풍이 부는 것은 당연한 결과겠으나, 성공 창업의 신화는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특히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 검증되지 않은 브랜드 파워에 막연히 기대려해서는 안 된다.

이색 아이템으로 성공을 꿈꾸고 있는 프랜차이즈의 춘추 전국 시대. 2007년 핫 아이템을 미리 알아본다.

창업 컨설던트가 선정한 차세대 프랜차이즈 핫 아이템.

대전 창업 컨설팅 전문 업체 창업 프렌즈의 이진희 컨설턴트는 2007년 핫 아이템으로 놀이문화를 꼽는다. 기존의 음성적인 이미지가 아닌,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추고 향락의 공간이 아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을 지향한다.

대표적인 성공케이스는 노래방 프랜차이즈 럭셔리秀. 지하에 있던 노래방을 지상으로 끌어올렸으며 차별화 된 타겟 선정, 서비스 차별화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멀티방이라는 개념은 다소 생소할 수도 있다. 멀티방은 유난히도 방문화가 많은 국내 오락문화를 하나의 컨셉으로 묶은 새로운 개념의 아이템이다.

쉽게 생각하면 PC방, 노래방, DVD방을 합친 복합적 휴게 놀이방. 또한 이러한 놀이뿐만이 아닌, 식사문화를 겸한 후드형 멀티방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멀티방은 현재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젊은층의 놀이문화로 자리잡고 있으며, 2007년에는 지방 주요 상권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개념 아이템으로, 충분한 선점 가치가 있다.

모범 답안을 사수하라. 창업인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싼 가격으로 고기를 공급했던 대패 삼겹살 집. 한때 크게 붐이 일어 인기를 탔지만 현재는 시들한 상태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그저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 원인은 고기질의 저하에 있었다. 얼핏 싼 가격 같지만 양이 적고 고기 질이 낮아 단골 고객을 잡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

프랜차이즈 대가집은 이런 문제점을 반찬수를 대폭 줄이고 고기의 질을 향상 시키며 극복했다. 본점의 지속적인 메뉴개발과 가맹점 관리도 성공의 요인으로 꼽힌다.

창업 프렌즈의 이진희 컨설턴트는 “초보 창업인들은 창업 시 고려해야 할 점을 알면서도 소흘히 하기 쉽다. 그러나 이 모범답안이야 말로, 모범 성공을 불러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는 말로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한다.

초보 창업인! 이것은 꼭 따져라

1안정적인 경영전략과 대표의 마인드를 반드시 체크.
2체계적인 물류 유통과 지원/공급에 대해 체크.
3본점의 요리의 기술과 메뉴개발에 대한 노력여부를 체크.
4실전교육시스템과 매장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메뉴얼을 체크.

이 중 하나라도 소흘히 한다면, 아무리 아이템이 좋더라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노점상에서 시작해서 프랜차이즈로 성공한 토스트, 핫도그 등 성공 프랜차이는 많다.

그러나 쇼핑몰에서 4억을 버는 소녀가 있으면, 4만원으로 쓰디쓴 눈물을 삼키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상기하고 이 프랜차이즈가 과연 나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도움말 = 창업 프렌즈 이진희 컨설턴트
(www.changup79.com)

박현수기자 phs200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