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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울산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1년동안 5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전국의 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를 비교한 결과 울산시지역이 2005년 상반기(630만원)보다 324만원이 오른 954만원으로 51.31% 변동률을 기록, 분양가 인상폭이 가장 컸다.

울산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많이 오른 이유는 일반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비싼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많이 공급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구도심 개발이 한창인 대구시도 올 상반기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당 139만원이 오른 평당 692만원을 기록했다.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중소형 아파트 동시분양으로 떠들석했던 경기도는 올 상반기 평당 평균 분양가가 80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59%나 올랐다.

지난 1년간 분양가 인상폭은 충북 29.57%(475만원 →615만원), 전남 20.97%(429만원 →519만원), 경북 20.05%(496만원 →595만원), 인천 13.12%(635만원 →718만원), 대전 8.25%(648만원 →702만원), 경남 8.46%(536만원 →582만원)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부산(-6.75%), 전북(-7.12%), 강원(-5.85%) 등 3개 시·도는 지난해에 비해 분양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종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