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가 30일 종무식을 갖고 2005년 공식업무를 마무리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로 종무식을 갖고 청와대가 지난 한해 동안 수행해온 각종 업무에 대한 간단한 자체 평가를 할 예정이다. 이날 종무식에서는 청와대 제 1부속실에 근무하며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유재수 행정관과 보도지원비서실에 근무하고 있는 한형민 행정관에 대한 대통령 표창도 수여된다.

총리실은 새해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등 주요 현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관계로 당초 이날 오전 이기우 총리비서실장 주재로 가질 예정이던 종무식을 취소했다.

국정홍보처는 오전 11시 김창호 처장 주재로 종무식을 갖고 우수직원 표창및 신년도 업무방향에 대해서 간단히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처장은 내년으로 집권 4년차를 맞는 참여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국민들에게 호응받을 수 있도록 정책 홍보를 좀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 행담도 개발사건, 오포비리등 올 한해 대형 감사들이 이어졌던 감사원도 이날 오전 전윤철 원장 주재로 직원다과회를 가지며 ‘시스템 감사’정착에 대한 진단및 개선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대부분의 부처는 오는 1월 2일 오전 시무식을 가질 예정인 반면 청와대는 온라인을 통해 이병완 실장의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하는 ‘온라인 시무식’을 가질 예정이다.

양성욱기자 feel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