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김우석)가 생계형 신용불량정보보유자(옛 신용불량자) 신용회복 지원활동에 앞장서온 서울 중랑구와 중구, 노원구 등 서울시내 9개 구청 신용서포터즈단 책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우석 자산관리공사 사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산관리공사 소회의실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 “신용회복지원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신용서포터즈단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이었다”며 “앞으로 신용을 회복한 이들이 더욱 발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옆에서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일보가 ‘Creducation 2005-신용한국, 이제는 실천이다’ 캠페인의 핵심사업으로 자산관리공사와 함께 펼쳤던 신용서포터즈단은 지난 8월4일 1호인 중랑구청 신용서포터즈단을 시작으로 전북 김제시, 인천 부평구 등 전국 17개 자치구에서 조직됐다. 이들은 지난 11월8일까지 전국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중에서 신용불량정보 보유자 15만6478명의 신용회복을 지원해 이중 57.28%인 8만9627명의 신청을 이끌어냈다. 특히 신용서포터즈단이 출범한 자치구의 신용회복 신청율은 65.1%를 기록했으며 서울 지역에서는 신청율 1위와 2위를 기록한 양천구(71.5%)와 은평구(70.4%)를 비롯, 신청율 상위 7개구중 6곳이 신용서포터즈단을 출범시킨 자치구였다.

한편 적극적인 신용서포터즈단 활동으로 30일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영희(여·49) 중랑구청 생활보장팀장은 “신용서포터즈단 활동은 17년 사회복지 공무원 활동중 가장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처음에는 누가 대상자인지 몰라서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들을 모두 찾아다니면서 신용회복제도에 대해 설명했다”며 “신용회복지원 신청만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월 10만~30만원의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있어 동료나 주민들에게 자신있게 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성철기자 redho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