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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미국지사격인 SK USA 경영기획실은 지난 1985년 최종현의 지시에 의해 설립됐다.
당시 명칭은 선경 미주 경영기획실이었다. 미국내 사업 총괄과 함께 미래 신수종 사업 구상을 위한 두뇌집단(싱크탱크) 성격이 강했다.
한국에서 주재원을 파견하지 않고 현지에서 인력을 채용했다. 직원은 거의 미국인이나 재미교포였다. 대개 경영대학원 출신이었고 IBM 등 굴지의 기업에서 10~20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비즈니스의 ‘베테랑’들이었다. 변호사 2명을 포함한 법무팀도 경영기획실 안에 꾸렸다. 미주 경영기획실의 대표적인 실적으로는 SKC 미국 공장 설립과 미주 경영기획실 직원들의 SK텔레콤 설립 참여를 들 수 있다. 미주 경영기획실은 1990년대 초반 이동통신사업을 SK에 가장 적합한 미래사업으로 정했고 직원 10여명을 대한텔레콤에 파견, 제2이동통신 사업권 경쟁과 한국이동통신 인수 과정에서 혁혁한 성과를 냈다.
또 SK상사와 상호 협조, 미국내 사업을 해나갔다.
2001년에 현 SK USA 경영기획실로 명칭을 바꾼 뒤 모바일 콘텐츠 사업, 투자사업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창업멤버인 존 구 대표는 “최종현 전 회장은 80년대부터 기업의 글로벌라이제이션을 강조했다”며 “직원 대부분을 현지에서 채용, 현지인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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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육사의 독립영웅 흉상 1cm라도 옮길 거면 차라리 폭파해버려라”
정충신 선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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