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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聞의 자유 없이 민주사회는 없다.… 그러나 신문의 자유라 해도 책임의 굴레를 쓰지 않을 수 없다. 책임만 묻고 자유를 경시하는 버릇이 흔한 것은 恨스럽지만 책임을 덮어버리고 소리 높여 자유를 외쳐도 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이는 신문의 사회적 역할을 다짐하며 1957년 창립한 관훈클럽이 1959년 12월 펴낸 ‘신문연구(현 관훈저널)’ 창간사의 한 대목입니다. 책임을 방기하고 자유만 외쳐 오히려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는 요즘의 언론 환경에서 새삼 묵직하게 다가오는 예언입니다.
공채 1기인 저는 23년여 동안 몸담아온 문화일보가 신문 본연의 사명에 충실했다고 생각합니다.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신문,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신문, 지금의 인기보다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우선하는 신문을 만들어왔다고 자부합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를 맞아 신문의 한계가 거론됩니다. 그러나 ‘뉴스’보다 ‘신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문화일보는 흔들림 없는 기준과 진실을 향한 열정으로 ‘정보의 홍수시대’에 진정한 언론으로 우뚝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 사명감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정치부장 박민
※ 자세한 모집요강은 문화일보 홈페이지(www.munhwa.com)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