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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요동치던 국내 금융시장이 지난주를 고비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경제위기의 큰 고비는 넘겼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경제 위기와의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금융위기에 따른 수출 위축과 건설업체 연쇄부도 우려는 이미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금융권 신용경색도 ‘시한폭탄’으로 남아 있습니다. ‘작은 불’은 가까스로 잡았지만 ‘큰 불’이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문화일보는 창간 17주년을 맞아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향한 특별기획을 시작합니다. 이번 특별기획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실물부문과 금융부문을 아우르는 투 트랙으로 진행됩니다.
우선 ‘비상(非常)을 넘어 비상(飛上)하라―위기를 기회로… 부활! 코리아’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특별기획에선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향한 일선 기업들의 땀의 현장을 생생히 전할 계획입니다. 기업의 위기가 곧 국가의 위기이며, 경제위기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돌려세우기 위해선 결국 강한 기업과 한국의 대표기업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는 점을 국내외 현장 취재를 통해 제시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딛고 신용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실천적 전략을 조명하는 ‘크레디업(CrediUp) 2008-신용인식 제고로 금융위기 넘는다’는 특별기획도 시작합니다. 이번 특별기획은 문화일보가 지난 2004년부터 펼쳐온 신용기획의 5년차 완결판입니다.
특히 경제위기의 끝이 어디인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제위기 터널을 빠져나가는 시간을 확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번 경제위기도 이른 시일 안에 훌훌 털어내고 경제강국으로 다시금 우뚝 설 수 있도록 문화일보의 특별기획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