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시장 개방을 향한 파고(波高)가 숨막힐 정도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 1993년 한국 농업 개방의 첫 신호탄인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 타결된 이후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 발족에 이어 개방의 강도가 ‘핵폭탄’에 비유되는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진행중입니다. 6월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본격화하는 등 다른 개방 일정들도 줄줄이 ‘대기중’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 농업·농촌에 희망을 불어넣는 범국민적 노력과 관심도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화일보는 지난 2004년 ‘신농업으로 개방 파고 넘는다’에 이어 2005년에는 ‘1사1촌에 미래 있다 - 한국농촌의 희망찾기’특별기획을 연중 캠페인으로 전개한 바 있습니다. 도시(기업)와 농촌이 상생(相生)하면서 한국 농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펼쳐진 문화일보 연중 기획에 대한 국내외의 반향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1사1촌 결연건수가 1만건에 육박했고, 중국과 일본 등이 한국의 1사1촌운동을 ‘농업살리기’의 본보기로 삼고 있습니다.
이에 문화일보는 지난 2년간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업그레이드’ 특별시리즈 ‘농업 개방 - 1사1촌이 희망이다’를 2006년 연중 기획으로 전개합니다. 이번에 시작하는 특별기획은 모범적인 1사1촌 교류사례에 대한 집중 분석과 전파를 통해 1사1촌운동이 한단계 도약하고 농업시장 개방의 실천적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개방의 풍랑 속에서 2006년이 ‘한국 희망 농업의 원년(元年)’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한·미FTA·DDA 등 협상 본격화… 농촌사랑 Upgrade
■‘1사1촌운동’ 결연형태 다양화
다양한 형태의 1사1촌 결연을 위해 한 기업이 여러 마을과 결연하는 ‘1사다(多)촌’, 각급 학교와 농촌마을이 결연하는 ‘1교(校)1촌’, 종교단체가 결연하는 ‘1교(敎)1촌’, 군부대가 참여하는 ‘1부대1촌운동’ 등을 적극 펼칩니다. ‘1아파트1촌운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입니다.
■명사들과 함께 하는 농촌사랑 바자회
사회 각계 저명인사들의 소장품을 기증받아 6월에 농촌사랑 바자회를 개최합니다. 여기에서 얻은 수익금은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농촌 노인의 수술비와 심장병을 앓고 있는 농촌 어린이 수술비 등으로 지원합니다.
■제2회 농촌사랑 대학생 국토대장정
지난해에 이어 농촌사랑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8월에 실시합니다. 농촌사랑 국토대장정을 통해 대학생들이 직접 농촌체험과 농촌일손돕기 등에 동참하도록 함으로써 한국 농업·농촌에 대한 젊은이들의 이해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대장정을 완주한 대학생들은 ‘농촌홍보대사’로 위촉돼 농촌사랑을 전파하는 역할도 맡게 됩니다.
■농촌사랑大賞 10월 시상
1사1촌운동의 성과 분석과 정보 교류를 위해 10월에 1만여명의 농업 관련 인사들이 참여하는 농촌사랑 지도자대회를 개최합니다. 1사1촌운동을 모범적으로 펼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농촌사랑대상’도 신설, 10월에 시상합니다.
■국내외 성공모델 적극 발굴
30일부터 올 12월말까지 주1회 대형 기획기사를 통해 1사1촌운동 성공사례와 1사1촌이 몰고온 한국 농촌의 변화상을 집중 소개합니다. 선진 외국에서의 도농교류 성공사례도 현장 취재를 통해 생생히 전달할 예정입니다.
■CEO의 ‘나의 농촌희망가’ 집중 소개
문화일보 2면에 게재해온 1사1촌 결연 보도를 업그레이드해 단순히 신규 결연 내용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결연 이후 변화된 농촌현장 모습을 주 3회에 걸쳐 집중 보도합니다. 그동안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던 ‘나의 농촌사랑記’는 ‘나의 농촌희망가’로 개편해 한국 농업·농촌을 향한 결연기업(단체) CEO의 진솔한 희망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주최:농협중앙회·전국경제인연합회·문화일보
후원: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