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가 케냐 세인트 폴 대학교에서 차세대 창업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촬영한 단체 사진. 한동대 제공
세인트 폴대학교서 창업 부트캠프 진행
포항=박천학 기자
한동대(총장 최도성)가 케냐에서 차세대 창업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동대는 지난달 13~16일 케냐 세인트 폴 대학교와 함께 ‘Startup Training for African Revival(STAR)’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학생들의 창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케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혁신적인 기업가 육성에 초점을 맞춰졌다. 교육과정은 기업가정신, 디자인 씽킹 , 비즈니스 모델 설계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팀 프로젝트를 통해 최소기능제품(MVP) 개발부터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실질적인 역량을 키웠다.
한동대 이상화 ICT 창업학부 교수, 김세진 전산전자공학부 교수와 서영범 세아특수강 전 대표가 강사진으로 참여해 실전 창업 노하우를 전수했다. 존 무호호 세인트 폴 대학교 교수는 "한동대의 전문적인 교육 노하우는 학생들이 케냐의 미래 경제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대는 2007년 한국 최초의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주관 대학으로 지정됐다. 유네스코 유니트윈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1992년 유네스코가 설립한 글로벌 교육협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진국 대학들은 개발도상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교육 및 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개발도상국의 자립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동대의 케냐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유니트윈의 취지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