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통로·경기장 수리
축하행사 열어 분위기 확산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리에 마친 강원도가 내달 열리는 동계패럴림픽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3월 9일 개막하는 패럴림픽 전까지 장애인의 이동 및 대회 관람 편의시설 등을 일제히 점검·보완해 역대 최고의 패럴림픽 대회로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동계올림픽의 성공에 힘입어 패럴림픽 입장권 판매율은 98%를 기록하는 등 성공 예감이 들고 있다.
26일 강원도는 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동계올림픽 대회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에 들어갔다. 스키장, 아이스하키장, 컬링장 등 경기장 수리 및 보완 작업을 대회 개막 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장애인 편의시설, 리프트 및 경사로, 장애인 대피 계획도 집중 점검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패럴림픽 대회는 올림픽보다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평창군을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림픽 기간 주요 이동 구간과 도심에 설치했던 배너기, 가로기 등을 패럴림픽 홍보물로 전면 교체하고, 3월 5∼9일 춘천·원주·정선·강릉·평창에서 열리는 패럴림픽 성화 봉송 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 축하 행사를 열어 대회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는 지방자치단체, 공·사기업 등이 사회적 약자들의 경기 관람을 위해 구매한 패럴림픽 입장권에 대한 노쇼(No-Show·예약부도) 방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패럴림픽 입장권은 98%가 판매된 상황이다.
도는 동계올림픽 특수가 일부 지역에 국한됐다는 지적에 따라 패럴림픽 기간에는 지역 상경기가 고루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바가지 숙박요금 논란을 빚은 강릉시는 패럴림픽 때 ‘오명 씻기’에 나선다. 손정호 대한숙박중앙회 강릉시지부장은 “올림픽을 치르며 바가지요금은 이미 없어졌다고 자부한다”며 “바가지요금이 없도록 자정 노력을 한 만큼, 패럴림픽 기간 강릉을 믿고 찾아와 달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도 패럴림픽에 힘을 보탠다. 864명의 자원봉사자가 통역, 지역 안내 등 봉사활동을 벌인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의 동력을 패럴림픽까지 이어나가겠다”며 “패럴림픽도 역대 최고·최상의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 진민수 기자 stardus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