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뒤로가기
검색/메뉴
검색
메뉴
사회

강동구, 의료급여 사업 확대…건강한 삶 위한 촘촘한 지원

김군찬 기자
김군찬 기자
  • 입력 2025-03-21 11:06
댓글 폰트

photo 강동구청사 전경.강동구청 제공



지역 사회 중심 건강관리로 의료급여 사례관리 지원 및 강화
합리적인 의료 이용 유도와 건강관리 능력 향상으로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


서울 강동구는 2025년도 의료급여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증진과 생활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강동구에 따르면 올해 의료급여 사업은 저소득 구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의료비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특히 기준 중위소득 인상에 따라 의료급여 선정 기준을 완화하여 보장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장기 입원 후 퇴원하는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맞춤형 재가 서비스를 지원한다. 강동구 관계자는 "강동구 소속 의료급여 관리사가 대상자의 욕구와 필요도에 따라 의료, 돌봄, 식사, 이동 등 재가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 8명의 대상자에게 228건의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의료급여 관리사 1인당 5명 등 총 15명으로 지원 대상을 늘려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 주도형 특화사업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예방적 건강관리 활동 전개와 의료비 지출 사전 예방에도 주력한다. 그 일환으로 ‘찾아가는 강동 의사’를 운영해 과다 의료 이용 수급자를 대상으로 가정방문 상담(신체·영양·정서·건강 문제) 및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방문 대상자 중 방문건강 관리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 보건소 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지원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신규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급여 바로 알기 설명회’를 개최해 의료급여 제도를 안내하고, 웃음 치료 및 실내체조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합리적인 의료 이용과 자가 건강관리법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의료급여 관리사 담당 권역별로 수급자의 욕구에 맞춰 소규모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계획 중인 프로그램으로는 자가 건강관리 프로그램 ‘우리동네 산책동행’과 재가 생필품 지원 사업 ‘새로운 일상 더 행복하기’가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의료급여 사업의 발전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올해 사업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비 부담 경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이 기사를 친구들과 공유해 보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문화일보 주요뉴스
<em class='label'>[속보]</em>오열한 김수현, “미성년자 교제 아냐”…명예훼손·120억 손배 소송 제기
[속보]오열한 김수현, “미성년자 교제 아냐”…명예훼손·120억 손배 소송 제기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오열했다. 아울러 김수현 측은 진상 규명을 위해 김새론의 유족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와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상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뿐"이라고 김새론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하면서도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 고인이 제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김수현은 앞서 고인과 교제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고인과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2020년)에 1년여 정도 교제했다. 당시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 이를 비판하는 것도 당연하고, 저와 고인 사이의 일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해도 이해한다"고 사과했다.이는 김수현의 소속사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내놨던 입장과 일치한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유족 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김새론이 함께 찍었다는 사진, 주고받았다는 카카오톡(카톡) 메시지 등을 잇따라 공개하며 대중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이에 대해 김수현은 이 날 자료 사진을 공개하며 "고인이 썼다고 하기에는 틀린 사실들이 너무 많다. 2016년 사진이라는 것도 2019년 사진이었다. 또 고인이라면 저와 고인의 나이 차이를 틀릴 수 없다"면서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오고 있다. 가짜 증언과 증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성토했다.아울러 "제가 한 선택에 대한 비판은 무엇이든 받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실이 아닌 모든 것들이 전부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이 날 김수현은 소속사가 김새론에게 채무 변제를 압박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한다면서 소속사 전 대표와 김새론의 과거 매니지먼트 대표가 나눈 전화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김수현 측은 "그거 놀라지 마시고 그냥 행정 절차상 저희가 보낼 수밖에 없는 거다. 제가 안 보내면 제가 배임이다. 그래서 절차상 답변이 없어서 또 보낸 부분이니까 너무 놀라지 않으셔도 된다"면서 2차 내용증명을 보낸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해당 내용증명이 김새론에게 채무 변제 압박으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날 김수현은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며 "제가 한 일은 한 것이다. 그에 대해서는 어떤 비난도 다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라며 "지금도 저를 믿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그것만큼은 밝히고 싶다.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날 김수현과 소속사는 김새론의 유족과 유튜브 운영자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동석한 법무법인 관계자는 "오늘 유족과 이모라 자칭한 성명 불상자, 그리고 유튜브 운영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형사 고소했으며, 120억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소장도 접수했다"고 밝혔다.아울러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받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이번 고소장 제출로 인해서 해당 이슈가 수사 대상이 돼 법적인 판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안진용 기
기사 댓글

ad
본문 글자 크기를 조절하세요!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닫기
좋은 기사는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