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인초 돌봄센터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중구청 제공
일시돌봄 확대 (5회→10회), 급·간식 제공 (월 10회)
수요자 맞춤·심화연계 프로그램 운영
서울 중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초등돌봄센터의 일시돌봄과 급·간식 제공을 대폭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3월부터 초등돌봄센터의 일시돌봄 이용 횟수를 기존 월 5회에서 10회로 확대, 정기 돌봄을 이용하지 못하는 가정도 긴급한 상황이 생기면 언제든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급·간식 제공만 원하는 경우에도 월 10회까지 제공해, 방학이나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한다면 해당 돌봄센터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구는 보다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동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요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과 중복되지 않도록 조율해 더욱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 학습으로 중구 초등돌봄센터만의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구축한다. 아울러 모든 센터가 균등하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 운영업체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관내 총 18개 초등돌봄센터를 운영하며, 990명의 아동의 돌봄을 책임지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의 초등돌봄이 빈틈없고 수준 높은 체계를 갖춰,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