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뒤로가기
검색/메뉴
검색
메뉴
정치

與 유용원 “해병대 방위력개선 예산 고작 3.6% …예산 소외 개선돼야”

정충신 선임 기자
정충신 선임 기자
  • 입력 2024-10-18 11:52
댓글 폰트

photo 해병2사단 상륙장갑차대대가 기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해병대 단독 무기체계도 내수중심의 방위산업 한계 아래 소외
유용원 의원 "국방부와 방위산업관련 기관들의 관심 필요"


내년도 국방예산 정부안에 해병대의 방위력 개선 분야 예산이 전체 국방비 방위력개선예산 대비 3.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전략기동부대인 해병대가 한국군 핵심 전력이지만 예산 배정은 소외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에게 제출한 ‘방위력 개선 분야’ 예산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해병대의 국군정원은 약 5.8% 를 차지하지만, 내년도 국방예산 정부(안)에 포함된 해병대의 방위력 개선비는 18조713억 원 중 약 6480억 원으로, 전체의 3.6%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해군은 약 4조5300억 원을 배정받아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유 의원은 "해병대는 국가방위의 최전선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우리 군의 핵심 전력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방위력개선분야 예산배정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해병대는 소수의 전력만 보유하고 있어, 해병대가 필요한 무기체계는 대부분 소량 생산되다 보니 경제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방산업체들이 해병대 무기체계를 우선적으로 개발하지 않는 이유가 된다"며 "해병대의 특화된 기술 개발을 통해 방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산 수출과 연계해 해병대 전력의 확장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해병대가 직면한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한 병력 비율에 걸맞은 예산이 편성돼야 한다"며 "해병대는 국가 방위의 최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

이 기사를 친구들과 공유해 보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문화일보 주요뉴스
이재명, 나흘째 산불피해 현장…與 “‘재난수습’ 외치며 국정 무력화? 국정전복·의회쿠데타” 맹비난
이재명, 나흘째 산불피해 현장…與 “‘재난수습’ 외치며 국정 무력화? 국정전복·의회쿠데타” 맹비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나흘째 산불 피해 현장을 찾으면서도 민주당 측이 정작 사고 수습을 책임져야 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을 위협하는 것을 두고 여·야가 비난전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가 “이재민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앞에서 말하고 있지만, 초선 의원들은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국무위원 연쇄 탄핵을 하겠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노란색 민방위복 차림을 한 이 대표는 이날 경북 영덕군 영덕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산불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김광열 영덕군수에게서 이재민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대피소에서 일부 시민이 “여야가 정치를 잘하라”고 하는 등 고성이 나오기도 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국민의힘은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시 국무위원 연쇄 탄핵을 경고한 것과 관련해 “국무회의 무력화 발상은 사실상 행정부를 올스톱시키겠다는 것으로 그 자체로 국정 전복 시도나 다름없는 위험천만한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정을 인질 삼아 헌법기관 간의 견제와 균형, 국정의 연속성, 절차적 정당성까지 모두 무시한 채 그야말로 ‘우리 방식대로 되지 않으면 마비시키겠다’는 태도는 민주주의에 대한 전면적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흥 대변인도 “국헌문란’이자 ‘내란 자백’, ‘의회 독재’이자 ‘의회 쿠데타’”라며 “‘줄탄핵’을 넘어 ‘쌍탄핵’, 이제 ‘전체 국무위원 탄핵’까지 이게 민주당의 클래스다”고 꼬집었다. 조용술 대변인은 “마 후보자 임명을 외친다고 해서 산불 피해 복구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피해 현장 방문이 사진 촬영을 위한 보여주기식 행보라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불 피해를 본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닌 실천”이라며 “정쟁은 다음의 문제다. 국민만 보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나윤석 기
기사 댓글

ad
본문 글자 크기를 조절하세요!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닫기
좋은 기사는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