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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체험’으로 새로운 예술 제시하는 ‘오디움’…1930년대 미러포닉으로 브람스·베토벤 감상해볼까

장상민 기자
장상민 기자
  • 입력 2024-10-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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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1935년 제작된 웨스턴 일렉트릭(Western Electric)의 미러포닉. 오디움 제공

소리와 오디오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박물관으로 지난 6월 개관한 ‘오디움’이 첫 번째 활용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소리의 체험’이라는 문화를 예술의 새로운 장르로 제시해 연일 사전 예약 마감을 이어가고 있는 오디움이 격주 수요일 오전 10∼12시와 오후 2∼4시에 라운지와 강당을 교육 공간으로 전환하고 오디움의 소장품 중 미러포닉(Mirrophonic)으로 명 연주 음악을 감상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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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처’로 명명된 박물관의 프로그램 ‘미러포닉으로 감상하는 클래식 명반’은 박성준 지휘자가 선별한 클래식 음악 작품들과 명연주 음반들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독일을 주무대로 활동 중인 박 지휘자는 경희대에서 작곡을 전공했으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칼 외스터라이허 교수와 지휘자 브루노 바일에게 지휘법을 사사했다. 이후 베를린 신포니에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다. 박물관은 "작품 깊이 숨어있는 이야기 구조의 논리까지, 지휘자라는 연주자의 시각에서 함께 풀어헤쳐 봄으로써 명반, 명연주의 진정한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 12회로 구성된 렉처는 ‘보물과 같은 음반’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브람스와 베토벤의 음악을 거쳐 존 바비롤리와 지네트 느뵈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독보적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렉처는 회당 45명을 모집하며 오디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2일 첫 강연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계속된다.



장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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