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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선은… 1950년대 대표 작가, 전쟁의 상처·치유 집요하게 탐구

김인구 기자
김인구 기자
  • 입력 2016-08-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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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선은 1920년 평안남도 안주군에서 대지주인 아버지 이계하와 어머니 유심건의 5남 4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1938년 진남포공립상업학교를 졸업했으며, 해방 이후 월남해 1949년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월남한 지주계층으로서의 실향의식은 그의 작품 전반에 깊은 음영을 드리운다. 1951년에는 장승포의 거제고에서 교사로 근무했고, 1954년에는 대광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1955년 단편 ‘암표’와 ‘일요일’이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현대문학’에 발표되면서 등단했다. 이후 ‘학마을 사람들’(1957)과 ‘오발탄’(1959)을 발표하며 195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1982년 별세할 때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90편이 넘는 소설을 남겼다.



그는 전쟁이 남긴 상처와 그것의 극복이라는 과제를 집요하게 탐구했으며, 서정적 인간형의 정밀한 묘사, 전통적 공동체에 대한 향수, 소시민의 애환과 윤리의식의 형상화, 날카로운 현실 고발이라는 고유한 개성을 지속적으로 작품화했다.

1962년 외국어대 교수로 취임했고, 1981년에는 예술원 회원이 됐다.

1958년 ‘갈매기’로 제4회 현대문학상 신인상을, 1961년 ‘오발탄’으로 제5회 동인문학상을, 1981년 대한민국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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