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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중 亞 최고”

김석 기자
김석 기자
  • 입력 2015-03-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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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 산하 연구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가 아시아 주요국 중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말 1089조 원을 기록한 우리나라 총 가계부채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어 조만간 1100조 원을 넘어서며 한국경제의 ‘시한폭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24일 ‘아시아에서의 부채와 금융업 부담’ 보고서에서 “한국의 가계부채가 아시아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고, 무담보대출 비중이 높아 위험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민간 부문(가계 및 비금융기업) 부채는 지난 2013년에 주요 7개국(G7) 부채 수준을 넘어서는 등 급증세다. 특히 민간 부문 중 가계부채의 경우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심각한 상태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가계부채가 낮은 수준인 반면,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80%대를 넘었고, 가처분소득 대비로는 150%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2014년 3분기 현재 158.44%로 아시아 주요국 중 가장 높았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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