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고하리 부근에서 산불이 재발화해 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영향 구역은 4만8238㏊다. 지역별로는 의성이 1만2821㏊로 가장 피해 면적이 넓었다. 그 뒤로 안동(9896㏊), 청송(9320㏊), 영덕(8050㏊), 영양(5070㏊) 순이었다. 경남의 경우, 산청·하동이 1858㏊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시설물 피해도 계속 늘어 주택 2996채, 농업시설 1142곳 등 모두 4801곳에서 산불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산불 확산에 따라 대피했다가 아직 집으로 가지 못한 이재민은 4193세대·6885명으로 집계됐다.
이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