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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美국방장관지명자, 북한 ‘핵보유국’ 지칭…“세계안정 위협”

박준우 기자
박준우 기자
  • 입력 2025-01-1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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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도널드 트럼프 신임 행정부의 국방장관 지명자인 피트 헤그세스가 14일 미 의회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AP 연합뉴스



헤그세스 인사청문회 발언…"동맹과 함께 인태서 중국공세 억지할 것"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가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칭하며, 북핵 위협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은 물론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 지명자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사 청문회에서 위원회에 사전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핵보유국으로서 북한의 지위와, 핵탄두를 운반하는 미사일 사거리 증대에 대한 강도 높은 집중, 증대되는 사이버 역량은 한반도,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국방부 수장으로 낙점된 헤그세스 지명자는 이날 행한 모두 발언을 통해 "(미국의) 억지력을 재확립하겠다"며 "동맹국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산당이 이끄는 중국의 공세를 억지하기 위해 파트너 및 동맹국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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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 강제구인 재시도 불발…검사·수사관 철수
공수처, 尹 강제구인 재시도 불발…검사·수사관 철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구속 이후에도 출석 요구에 거듭 불응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 재시도에 나섰으나 불발됐다.공수처는 21일 “검사와 수사관 6명이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강제구인 및 현장 대면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가 외부 의료 시설 진료 뒤 저녁 9시 이후 귀소함에 따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조사 등 일정은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은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를 출발했고, 오후 5시 47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회 변론기일에 출석한 뒤, 오후 4시 42분쯤 헌재를 출발한 점을 고려해 윤 대통령이 곧 구치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구치소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곧바로 구치소로 이동하지 않고 서울에 있는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진료받았다.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 돌아온 시각은 오후 9시를 넘어서 조사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인권 보호 규정상,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당사자 동의 없이 오후 9시를 넘어 심야 조사를 할 수 없다.윤 대통령은 전날 구치소 의무관 진료를 거쳐 구치소장의 외부 진료 허가를 받는 등 병원 방문을 사전에 계획했는데, 공수처는 이를 알지 못한 채 구치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대통령의 이동 동선은 경호 상 보안 사항이기 때문에 공수처가 미리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공수처가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사전에 소통을 했다면, 이날 헛수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수처는 전날에도 윤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공수처 조사실로 구인하려고 시도했으나, 당사자가 거부해 약 6시간 만에 철수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변호인을 접견하고 있었다고 한다.공수처는 오는 28일 1차 구속기간(10일)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대면 조사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구속기간 연장이 법원에서 불허될 수도 있는 만큼, 1차 구속기간 만료보다 앞서 공수처가 검찰에 사건을 송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공수처 조사실로 구인하는 대신, 구치소 내부에서 현장 조사하는 방안도 열어 두고 있다. 이날 방문 전에는 구치소 측에 ‘조사실을 준비해달라’는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공수처는 이르면 22일 강제구인 내지 현장 대면조사를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은 16·17일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고, 19일 새벽 구속된 뒤에도 당일 오후 2시와 20일 오전 10시 출석하라는 두 차례 요구에도 모두 불응했다.노기섭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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