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왼쪽) 서울사이버대 총장과 당 화이 박 베트남 국립우정통신대 총장이 지난 2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 제공
2년씩 수료땐 두 학교 학위 취득
서울사이버대가 베트남 국립우정통신대(PTIT)와 ‘2+2 복수학위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사이버대에 따르면 2+2 복수학위 프로그램 협약 체결식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빌딩에서 두 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국내 베트남 근로자들이 PTIT와 서울사이버대에서 각각 2년씩 공부해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사이버대 중에서는 서울사이버대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 PTIT는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4년제 국립대로 삼성, LG, 네이버 등 국내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이번 협약을 위해 응우옌 마잉 흥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서울사이버대를 방문해 두 대학의 국제협력사무소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사이버대는 앞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한-베트남 IT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PTIT 교직원 초청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PTIT와 대학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두 대학 모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협력 프로그램 확대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