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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베트남 PTIT와 ‘2+2 복수학위’ 협약

인지현 기자
인지현 기자
  • 입력 2024-08-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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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이은주(왼쪽) 서울사이버대 총장과 당 화이 박 베트남 국립우정통신대 총장이 지난 2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 제공



2년씩 수료땐 두 학교 학위 취득

서울사이버대가 베트남 국립우정통신대(PTIT)와 ‘2+2 복수학위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사이버대에 따르면 2+2 복수학위 프로그램 협약 체결식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빌딩에서 두 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국내 베트남 근로자들이 PTIT와 서울사이버대에서 각각 2년씩 공부해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사이버대 중에서는 서울사이버대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 PTIT는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4년제 국립대로 삼성, LG, 네이버 등 국내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이번 협약을 위해 응우옌 마잉 흥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서울사이버대를 방문해 두 대학의 국제협력사무소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사이버대는 앞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한-베트남 IT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PTIT 교직원 초청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PTIT와 대학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두 대학 모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협력 프로그램 확대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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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 강제구인 재시도 불발…검사·수사관 철수
공수처, 尹 강제구인 재시도 불발…검사·수사관 철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구속 이후에도 출석 요구에 거듭 불응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 재시도에 나섰으나 불발됐다.공수처는 21일 “검사와 수사관 6명이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강제구인 및 현장 대면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가 외부 의료 시설 진료 뒤 저녁 9시 이후 귀소함에 따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조사 등 일정은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은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를 출발했고, 오후 5시 47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회 변론기일에 출석한 뒤, 오후 4시 42분쯤 헌재를 출발한 점을 고려해 윤 대통령이 곧 구치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구치소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곧바로 구치소로 이동하지 않고 서울에 있는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진료받았다.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 돌아온 시각은 오후 9시를 넘어서 조사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인권 보호 규정상,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당사자 동의 없이 오후 9시를 넘어 심야 조사를 할 수 없다.윤 대통령은 전날 구치소 의무관 진료를 거쳐 구치소장의 외부 진료 허가를 받는 등 병원 방문을 사전에 계획했는데, 공수처는 이를 알지 못한 채 구치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대통령의 이동 동선은 경호 상 보안 사항이기 때문에 공수처가 미리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공수처가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사전에 소통을 했다면, 이날 헛수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수처는 전날에도 윤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공수처 조사실로 구인하려고 시도했으나, 당사자가 거부해 약 6시간 만에 철수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변호인을 접견하고 있었다고 한다.공수처는 오는 28일 1차 구속기간(10일)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대면 조사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구속기간 연장이 법원에서 불허될 수도 있는 만큼, 1차 구속기간 만료보다 앞서 공수처가 검찰에 사건을 송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공수처 조사실로 구인하는 대신, 구치소 내부에서 현장 조사하는 방안도 열어 두고 있다. 이날 방문 전에는 구치소 측에 ‘조사실을 준비해달라’는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공수처는 이르면 22일 강제구인 내지 현장 대면조사를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은 16·17일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고, 19일 새벽 구속된 뒤에도 당일 오후 2시와 20일 오전 10시 출석하라는 두 차례 요구에도 모두 불응했다.노기섭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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