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사진)가 오는 5월 9일 ‘관악S밸리 제2회 스타트업 스케일업×데모데이’를 연다.
18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 참가 대상은 정보통신, 바이오,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 기반 분야 7년 이내 벤처 창업기업이다. 예선을 거쳐 최종 8개 기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8개 기업 중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5개에는 시제품 제작비, 시장 개척 및 홍보비, 지식재산권 출원과 각종 인증을 위한 취득비 등을 위한 사업화 자금이 순위별로 차등 지급된다. 사업화 자금의 총 규모는 1억5000만 원이고, 기업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다만 스케일업 자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협약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구에 본사 소재지를 두고 이를 유지해야 한다.
지난 12일 구는 제1회 행사를 열어 5개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스테이크 대체육을 개발해 대상을 받은 ‘천년식향’은 4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광학 기술 기반 연구 자동화 시스템 ‘이아이에스’가 선정됐다.
한편 구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 참여, 2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았고 31억 원 규모의 국내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벤처 기업이 관악S밸리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