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게차 기사인 이 씨 등은 지난 4일 오후 10시쯤 부산 강서구 모 야적장 출입문 쇠사슬을 공구로 자르고 침입했다. 이들은 이어 지게차와 대형 화물차를 동원해 야적장에 쌓아둔 그물전개판 등 선박 및 어업 철제 부품 51t 3억9000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증거인멸을 위해 이 야적장 사무실에 침입해 절도 장면이 녹화된 CCTV 까지 훔쳐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훔친 물건의 처분장소에서 잠복수사 중 이들을 검거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