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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맞춤형 진학 컨설팅…입시 경쟁력 높인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기자
  • 입력 2025-03-2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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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맞춤 진학상담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중구청 제공



회원제 도입, 학교로 찾아가는 상담, 입시면접 밀착 지원 등으로 경쟁력 강화
학부모가 진로교육 자격증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활동까지 연계



서울 중구가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진학 상담 체계를 한층 강화하며 입시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구는 중구진학상담실 연간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역량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진학준비 마스터 플랜을 운영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졸업생까지 전 학년에 걸친 맞춤 컨설팅을 통해 학습법 지도, 학생부 관리, 대입 전략 등 학생 개인별 특성에 맞춘 일대일 맞춤 진학 상담을 주3회(화, 금 ,토)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중구민을 대상으로‘회원제’를 도입해 전담 컨설턴트를 배정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도 진행한다.

또한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학교로 찾아가는 진학상담실’을 운영해, 중학교는 연 1회, 고등학교는 연 2회까지 상담을 지원한다. 특히 특성화고 학생 비율이 높은 중구 특성을 반영해 특성화고 맞춤 대입 컨설팅도 운영한다.

구는 부모성장 아카데미를 운영해 학부모의 교육 역량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성장하는 부모 과정’을 운영해 자녀의 발달단계 이해와 학습 지도법 등 자녀 교육 기초를 탄탄히 다진다. ‘이끌어주는 부모 과정’을 통해 학부모들이 진로상담사와 학습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신설된 ‘함께하는 부모 과정’은 자격증을 취득한 학부모들이 교육 현장에 진로교육 보조자로 직접 참여해, 교육 수혜자에서 교육 파트너로 역할을 넓혀가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구는 중구 입시 마스터를 통해 입시 전략도 빈틈없이 제공한다. 5월에 시작되는 대학별 입학설명회에서는 수시·정시 전형 전략을 설명하며, ‘의치한약수(의대, 치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특수 전형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수능 성적 및 내신 자료를 기반으로 전략 상담과 실전 대비 모의 면접은 물론 개별 피드백 주간을 운영해 학생들을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중구진학상담실 프로그램은 관내 초·중·고 학생, 졸업생, 중구민 학부모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구진학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가 든든한 입시 동반자가 되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진학 전략을 세우고, 입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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