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복지재단이 35년간 진행해온 삼성보육사업을 올해부터 전국 어린이집 대상 ‘보육 지원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89년 천마어린이집 건립을 시작으로 삼성어린이집운영·보육프로그램 연구개발 등 삼성보육사업을 진행해온 삼성복지재단은 앞으로 삼성어린이집뿐 아니라 전국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유아의 정서·행동 문제 예방, 마음 건강, 다양성 존중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중 첫 사업으로 국내 최초 ‘아동행동전문가 양성 및 파견’사업(사진)을 시행한다. 삼성복지재단은 2023년부터 보육현장의 영유아 부적응 행동지도를 컨설팅할 수 있는 체계를 개발, 18명의 아동 행동 전문가를 배출했다.
이들은 4월부터 전국 200여 개소 어린이집에 파견돼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과 교사의 행동지도 역량 증진을 지원한다. 이달부턴 아동 행동 전문가 신규 양성과정을 진행해 연말에 20명의 전문가를 추가 배출할 예정이다.
삼성복지재단은 영유아 발달지원 플랫폼 구축과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대외 보급, 전국 어린이집 원장·교사 특강 개최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