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F-35A와 미 해군 F-35C 전투기가 지난 13일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과 함께 ‘2025 자유의 방패(FS)’ 연습 계기 통합훈련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한미 공군·미 해군 첫 연합훈련
지상·공중·해상 모든 영역 위협 대응
"한반도 평화 수호 확고한 의지 증명"
한국 공군과 미 해·공군이 지난 13일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해군용 F-35C와 공군용 F-35A 가 함께하는 5세대 전투기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17일 공군에 따르면 ‘2025 자유의 방패(FS)’ 한미연합연습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연합훈련에는 공군17전투비행단 소속 F-35A와 미 해군97전투공격비행대대(VFA-97) 소속 F-35C, 미 공군134원정비행대대 소속 F-35A가 참가했다.
이번 연합훈련은 지상, 공중, 해상, 우주, 사이버 등 모든 영역에서의 연합작전 수행력을 평가하고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향상해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칼빈슨호(CVN-70)에서 출격한 F-35C 해군 항공전력이 실전 비행훈련에 동참하면서 전력 간 통합작전 수행력을 한층 더 심화했다.
연합훈련에 앞서 한미 공군 F-35A 전력은 동적 타격(dynamic targeting) 및 공중급유 훈련을 하며 한미 공군이 다양한 위협을 탐지·식별 및 격퇴할 수 있는 역량도 검증했다.
데이비드 아이버슨(중장) 미 7공군사령관은 "한미 공군과 미 해군의 5세대 전투기가 함께 연합훈련을 한 것은 우리 군의 압도적 전투준비태세와 능력을 보여 주는 중요한 기회"라며 "우리의 첨단 전력과 무기를 모든 영역에서 통합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한미 연합군의 확고한 의지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