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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공항서 화물기 파편 떨어져…취항하던 대한항공·진에어도 영향

박준우 기자
박준우 기자
  • 입력 2024-07-1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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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마카오뉴스 캡처.



마카오 국제공항에서 19일 한때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면서 이 공항에 취항하는 대한항공과 진에어 여객기 각 1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새벽 마카오 공항에서 이륙하던 말레이시아 쿠칭행 마이인도(MYU862) 항공편이 갑작스럽게 이륙 중단 명령을 받으며 멈춰섰고, 이 과정에서 기체가 손상됐다. 항공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이륙 중 갑작스럽게 이륙 거부가 이뤄지는 것은 상당한 위험을 동반하는 기동으로, 아주 긴급한 상황에서만 이뤄진다. 이 경우 높은 확률로 기체에서 타이어 파열, 브레이크 과열 등의 기체 이상도 동반된다.

이로 인해 오전 1시 30분부터 오전 6시 40분쯤까지 공항이 폐쇄됐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현재 인터넷 등에 공유된 사진에는 당시 동이 튼 상태에서 활주로에 멈춰선 항공기 주변에 소방차와 구급차 등이 모여 있었다.

이는 국내 항공편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 1시 10분 마카오 공항을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인천행 KE170편(승객 132명 탑승)이 6시간가량 늦어진 오전 7시 17분에 이륙했다.

또 승객 171명이 탑승한 인천발 마카오행 진에어 LJ721편의 도착은 약 7시간 45분 늦춰졌다.



전날 오후 9시 45분 인천에서 출발 예정이던 LJ721편은 기상 문제로 출발이 약 2시간 미뤄진 데 이어 활주로 문제로 마카오 공항에 내리지 못하고 오전 3시 40분 홍콩 공항에 착륙했다.

이후 4시간여 뒤인 오전 7시 50분 다시 이륙해 마카오 공항에 8시 10분께 도착했다.

진에어는 대기하던 승객들에게 스낵과 음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마카오 노선을 운항하는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활주로가 폐쇄된 시간대에 항공편을 띄우지 않아 영향을 받지 않았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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