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완(사진)국가보훈부 차관이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를 맞아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뤼순(旅順)감옥박물관에서 거행되는 현지 추모식에 25일 파견된다.
보훈부는 이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이날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일 오전 10시에 거행되는 현지 추모식에는 이 차관과 한중친선협회원, 현지 교민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국 현지 추모식에 보훈부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파견했지만, 올해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년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정부대표단장을 차관으로 격상했다.
정부대표단은 안 의사가 순국한 뤼순감옥박물관, 안 의사가 6번 재판을 받고 사형 선고를 받은 뤼순관동법원박물관 등 안중근 의사 관련 사적지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 차관은 27일 다롄한국국제학교(교장 김백영) 중·고등학생 등 130여 명을 대상으로 ‘광복 80주년, 하나된 대한민국’을 주제로 특강도 진행한다. 이 차관은 “안중근 의사님의 유해 발굴을 위해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