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뒤로가기
검색/메뉴
검색
메뉴
경제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3전시실 ‘위조방지홍보관’ 리뉴얼 오픈

조해동 기자
조해동 기자
  • 입력 2024-10-04 08:55
댓글 폰트

photo 성창훈 (왼쪽에서 세 번째)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새로 리뉴얼 오픈한 화폐박물관 3전시실 위조방지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 www.komsco.com)는 창립73주년을 맞아 화폐박물관(대전 유성구 소재) 3전시실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의 위조방지홍보관을 전면 개편하고 노후된 전시 환경을 개선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위조방지홍보관’에서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위조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위조지폐를 발견했을 때의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는 등 위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또한 현용 은행권에 적용된 위조방지요소를 자세히 설명해 위조지폐 식별에 도움을주며, 여권과 카드에 들어있는 위조방지요소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5만 원권에 준하는 위조방지요소가 적용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지폐 2000원 권과 조폐공사의 위조방지기술의 총망라된 연구용 은행권(수원화성)을 전시해 고도화된 공사의 위조방지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 리뉴얼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공사의 보안기술에 대한 소개이다. 광결정(Photonic cystal), 디지털인쇄, 스마트기기 인식용 보안패턴(Smartsee, Smartjungle), 다방향잠상패턴(Hiddentree), 가변 발급형 잠상 보안패턴(HPDI) 등 최첨단 보안기술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시·설명하였다. 박물관을 방문하면 이러한 특별한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실물로 관람할 수 있다.



체험 코너에서는 자외선 램프에 직접 본인의 돈을 넣어 지폐에 적용된 형광잉크를 확인할 수 있고, 확대경을 통해 미세문자를 관찰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조폐공사의 위조방지연구센터를 소개하고 위조방지기술에 관련된 다양한 영상이 상영되어 위조방지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3전시실 리뉴얼을 통해 고도의 기술력으로 구현된 공사의 위조방지기술을 박물관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화폐, 여권, 카드 등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을 위조 걱정 없이 쓸 수 있다는 점을 국민들이 인식 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이 기사를 친구들과 공유해 보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문화일보 주요뉴스
460억 들여 무안참사 추모공원 짓겠다는 전남도…“국비지원 건의”
460억 들여 무안참사 추모공원 짓겠다는 전남도…“국비지원 건의” 김영록 전남지사가 ‘12·29 무안공항 참사’를 기리는 추모공원을 무안공항 인근에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실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참사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것인데, ‘460억 원’ 이라는 거액의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8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지난 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참사 후속대책을 발표하면서 “온 국민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공원을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추모 공원은 460억 원을 투입, 무안공항 인근에 7만㎡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모탑, 추모홀, 방문객 센터를 비롯해 유가족 위로를 위한 숲과 정원을 만들어 치유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오는 18일에는 희생자 애도를 위해 무안공항에서 합동위령제도 연다. 김 지사는 “공원 조성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일부는 지방비로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남도는 추모 공원 건립,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특별법에는 사고 배상금, 위로 지원금, 손실 보상금 등 보상을 위한 근거를 담아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심리 상담과 치료를 위한 트라우마센터 설치, 추모 사업과 추모 공간 추진 지원 근거도 담는다.무안공항 정상 운영을 위한 노력도 시작한다. 전남도는 무안공항에 최첨단 조류 감시·퇴치 시스템을 도입하고 대형기종 이착륙이 가능한 국제공항 수준의 활주로 건설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국가 주도의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 항공사 손실 보조금 등 행·재정적 방안을 모색하고 거점 항공사를 유치해 안정적인 기본 노선 체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김 지사는 “특별법 제정은 각 정당도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만큼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의 객관적·합리적인 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노기섭 기
기사 댓글

ad
본문 글자 크기를 조절하세요!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닫기
좋은 기사는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