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별빛내린천(도림천)의 마지막 상류부 복원을 마치고 관악산∼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 생태축을 완성했다. 별빛내린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동작-구로-영등포구를 거쳐 안양천에 합류, 한강으로 이어진다.
6일 관악구에 따르면, 마지막 복개 구간인 서울대정문∼동방1교 1.35㎞ 복원이 완료돼 전날 친수공간 조성사업 개통식이 열렸다. 재선인 박준희(사진 가운데) 관악구청장은 지난 민선 7기 때부터 도림천에 별빛내린천이란 브랜드명을 부여하고, 서울시 지원금 등 총 375억 원을 투입해 별빛내린천 특화사업을 진행해 왔다.
관악구 관계자는 “다시 흐르는 물줄기와 자연을 찾아온 민물고기 떼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별빛내린천을 실감하게 한다”며 “새로운 주민 힐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별빛내린천 복원과 함께 관악구는 하천을 따라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도 조성했다. 박 구청장은 “민선 7기부터 노력한 복원 사업의 결실로 주민들에게 자연 하천을 돌려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관악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의 삶을 바꾸는 ‘청정삶터 관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