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FK 파르티잔에서 뛰고 있는 고영준.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영준(FK 파르티잔)이 올 시즌 1호 골을 터트렸다.

고영준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25라운드 FK믈라도스트 루차니와 홈경기에서 1득점을 남겼다. 고영준의 올 시즌 첫 득점. 파르티잔은 2-0으로 승리, 14승 8무 3패(승점 50)로 2위에 자리했다.

고영준은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9분 투입된 고영준은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것을 확인, 골대 반대편 상단을 노려 골망을 갈랐다.

2024년 1월 파르티잔에 입단한 후 입지를 넓혀가던 고영준은 지난해 10월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그러나 겨울 휴식기를 마친 후 출전 기회를 얻었고, 지난 2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전(3-3)에 교체로 투입되면서 스르잔 블라고예비치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고영준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받은 유망주였다. 고영준은 지난해 1월 파르티잔으로 이적한 후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고영준은 K리그에서 105경기에 출전해 19골과 8어시스트, 파르티잔에서 19경기에 출전해 1득점을 남겼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