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경기 김포시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가스열펌프(GHP). 김포시청 제공

김포=박성훈 기자



경기 김포시가 민간·공공시설에 설치된 가스열펌프(GHP)를 대상으로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급한다.

시는 다음달 4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2025년 냉난방기 개조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GHP는 액화천연가스(LNG)나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엔진을 이용해 압축기를 구동하는 열펌프식 냉난방기를 말한다. 가동 시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이 나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로 설치허가·신고하거나, 국립환경과학원장이 인정하는 저감장치를 부착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 말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 허가·신고 접수를 한 사업장 중 개선계획서를 제출한 사업장에 한해 인증저감장치 부착 비용을 지원한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GHP 소유자는 해당 시설을 2년 이상 운영해야 한다.

신청서 접수 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이며, 신청서는 수탁기관인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 기술사업팀으로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법령 준수 의지는 있으나, 저감장치를 설치하지 못한 사업장들의 개선기간 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