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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자리 잡지 않길 바란다"


분식집에서 김밥을 주문했다가 별도로 상차림비 1000원을 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밥집에서 상차림비가 웬 말이냐" "한 줄만 주문하면 못 앉게 하는 가게도 있다"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지난 24일 X(엑스) 이용자 A 씨는 "분식집에서 김밥 시켰더니 상차림비 1000원을 받는다. 문화충격"이라며 자신이 겪은 일을 소개했다.

한 네티즌이 "뭐 반찬 10가지 주냐? 어차피 단무지밖에 안 주지 않냐"고 묻자, A 씨는 "안 줘도 되는데 콩나물하고 김치, 콩나물국 줬다"고 답했다.

A 씨는 "한국에서 벌어진 일 맞다. 저도 충격받았다"며 "옆자리에서 백반 시켰더니 6종 반잔 주길래 저도 저런 거 주셔서 상차림비 받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A 씨는 "상차림비는 횟집 같은 데에서 받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나가야 하나 안절부절못했다. 차라리 김밥 가격을 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텐데. 김밥값이 더 비쌌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이게 문화로 자리 잡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김밥을 1000원에 팔면 상차림비 받아도 된다" "헐 진짜 야박해진 거 같다" "조만간 미국처럼 팁 문화도 올 듯" 등의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