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14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가진 대국민담화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 "우리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해당 매체의 서면 질의에 대해 대변인 명의의 답변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NSC는 "한미 동맹은 굳건하며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국민은 한국의 국민들과 함께 계속해서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은 항상 대한민국과 이곳의 민주적·헌법적 절차를 지지하며 한국 국민과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금 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국회 표결 이후의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며 "한반도 및 지역 내 평화와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에 따라 민주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정부와 긴밀히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