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 뉴시스

경찰이 ‘불법 숙박업’ 혐의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9일 불법 숙박 의혹을 받는 문 씨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구청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자신이 소유한 영등포구 오피스텔 호실 등을 공유 숙박플랫폼 ‘에어비앤비’에 올려 투숙객을 모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3일 문 씨를 비공개 소환 조사했고, 문 씨 소유 오피스텔 투숙객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했다.

앞서 문 씨는 영등포구 오피스텔 말고도 제주에서 불법 숙박업을 한 혐의로 지난 15일 검찰에 넘겨진 바 있다. 문 씨는 최근 2년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본인 소유 단독주택을 숙박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공유숙박업소(에어비앤비)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문 씨는 이달 19일 도로교통법 음주운전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된 바 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