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장범 한국방송공사 사장 후보자.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박장범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박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으나, 재송부 시한인 22일까지 국회에서 답이 없자 임명을 강행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8~20일 박 사장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차기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올해 12월 10일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다.

박 사장 후보자는 올해 2월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대신하는 성격의 대담 방송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의 진행자로 나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파우치’ ‘조그마한 백’ 등으로 표현해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