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목동12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 조감도. 양천구청 제공

서울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12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오는 29일 오후 2시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목동12단지는 목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 중 정비계획안이 공개된 6번째 단지다. 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12단지(면적 12만7339㎡)는 용적률 299.99%를 적용해 기존 15층, 1860가구에서 최고 43층, 2788가구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목동 12단지는 1988년에 준공된 노후 단지로, 지난해 1월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같은 해 5월 신속통합기획안을 접수해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정비계획안에는 ▲주변단지와 연계되는 가로 중심 주거단지 ▲쾌적한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공원 및 보행 계획 ▲단지와 인접한 주변 도로 정비계획 ▲주변과 조화로운 입체적 스카이라인 계획 등이 포함됐다.

이미지 크게보기 목동12단지 재건축 대상지 위치도. 양천구청 제공

양천구에 따르면 목동 12단지는 공원, 공공청사, 양천구청역, 목동중심지구와 연접해 상업과 업무, 문화 서비스 수준이 높은 주거환경을 갖췄다. 이에 공공보행통로 연결, 일반상업지역과 연계한 근린생활시설 배치 등을 정비계획안에 고려했다. 또, 대상지 안팎에 학교 및 공원·녹지가 자리한 만큼 안전한 등굣길을 고려한 보행 동선, 개방된 공간 조성 등을 통해 보행 및 커뮤니티 네트워크 형성을 계획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양천구는 다음 달 18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실시하고 주민 의견 수렴 후 구의회 의견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재건축이 신속히 추진돼 안정적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