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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주시

경주=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경북 경주를 대표하는 명품 문화예술축제 ‘신라문화제’가 올해는 더욱 만족도 높은 행사로 준비돼 가을을 수놓는다.

경주시는 제51회 신라문화제를 예술제(28∼29일)와 축제(10월 11∼13일)로 이원화하고 개막식 장소도 월정교에서 대릉원 일대로 변경해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주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축하하고 성공 개최 기원을 담는 등 축제의 품격도 높였다.

예술제는 주제공연, 미술, 사진 전시, 체험행사 등 콘텐츠로 경주 예술의 전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한복 판타지 패션쇼, 실크로드 페스타, 화랑 힙합 페스타, 달빛난장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선사한다.

경주시는 특히 지난 2년간 월정교 수상 객석에서 진행했던 ‘화백제전’을 대신해 신라복 판타지 패션쇼를 선보인다. 패션쇼는 신라 스토리를 담은 슈퍼모델 100인의 신라복 쇼와 함께 미디어아트, 라이트 쇼, 드론 등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쇼로 진행된다.

신라문화제 기간 감성 낭만 야시장인 ‘달빛난장’이 봉황대 광장과 금관총 일대 등에 마련된다. 올해는 금관총 일원에 푸드트럭존을 신설해 스마트 QR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거리예술 공연인 화랑 힙합 및 실크로드 페스타도 해외 2팀을 포함해 전문거리 예술팀 30개 팀이 70차례 정도 공연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문화제에 오셔서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