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도희(왼쪽) 이란 U23 여자대표팀 감독이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장윤희 중앙여고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팀큐브 제공

이도희 전 현대건설 감독이 이란 23세 이하(U23)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도희 감독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새로운 도전의 무대인 이란으로 떠났다. 이 감독은 지난달 국제배구연맹(FIVB)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란 여자배구를 이끌 새 감독을 맡았다. 이 감독은 U23 대표팀뿐 아니라 각급 연령별 대표팀의 기술지도까지 맡는다.

이도희 감독은 자신의 이란 진출을 도운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기술과 변화에 적응하는 팀으로 탈 바꿈 시키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선을 다해 팀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U17과 U19 대표팀 육성을 위한 기술위원 역할까지 책임지는 중요한 자리라 책임감 있는 자세로, 한국 배구를 알리는 지도자로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도희 감독의 새 출발은 과거 이란 배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박기원 태국대표팀 감독의 도움도 컸다. 박기원 감독은 “(이도희 감독이) 한국 지도자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