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뒤로가기
검색/메뉴
검색
메뉴
사회

“아들아 보고싶다” 한마디에… 9년 해외도피 보이스피싱 총책 자수

김린아 기자
김린아 기자
  • 입력 2024-06-21 11:59
댓글 1 폰트
인터폴에 적색수배 됐던 보이스피싱 인출 총책이 해외 도주 9년 만에 말레이시아에서 검거됐다. “보고 싶으니 한국에 돌아오라”는 어머니의 말에 제 발로 대사관을 찾아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0일 보이스피싱 인출 총책 김모(50)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필리핀에서 생활하다 생계에 어려움을 겪자 보이스피싱 조직의 ‘콜센터’와 협업해 인출 총책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김 씨와 일당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필리핀에서 인터넷 전화를 통해 “대출해주겠다”며 급전이 필요한 국내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대포통장·카드 등을 수집하고 현금 인출책을 통해 돈을 빼돌렸다. 고철 판매대금 명목으로 고철업자로부터 돈을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등 총 42명에게 5억1300만 원의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2016년 10월 경찰은 필리핀 현장을 덮쳐 범죄에 가담했던 김 씨의 배우자 A(47) 씨를 체포했지만, 김 씨는 홀로 도망을 가 해외 도주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최근 한국에 있는 어머니가 “오랫동안 고생했지 않냐, 보고 싶으니 한국에 돌아오라”고 하자 지난 5월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을 찾아 자수했다.

김린아 기자 linaya@munhwa.com

이 기사를 친구들과 공유해 보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문화일보 주요뉴스
박지원 ‘검찰총장 패싱’ 논란에 “이게 나라? 탄핵열차 발차”
박지원 ‘검찰총장 패싱’ 논란에 “이게 나라? 탄핵열차 발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김건희 여사 비공개 조사와 관련해 ‘검찰총장 패싱 논란’이 불거지자 "이게 나라냐"면서 "짜고 치는 고스톱? 영부인 수사인가"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총장이 (김 여사 조사를) 몰랐다고, 조사 10시간 후에 알았다고 한다. 당나라 검찰인가. 대한민국 검찰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박 의원은 "국회 제1당 대표이며 대선 0.73%포인트 차로 패배한 대통령 후보, 지난 2년 이상 줄곧 차기 대통령 가능성 높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뻔질나게 불러들이고 탈탈 떨고 김 여사 조사는 총장도 모르게 제3의 장소에서 소환 조사라니 이게 나라인가"라고 강조했다.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의 비공개 조사를 사전에 보고받지 못해 검찰총장 패싱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 총장은 김 여사 조사가 심야에 가까워지는 시점에 관련 사실을 사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박 의원은 이어 "포토라인 피하고 깜빡했다면 면죄부 주려는 검찰 수사는 대통령께서도 모르셨을까"라며 "(이번 일은)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이 왜 필요한가를 가장 정확하게 설명해 준다. 국민은 탄핵 열차 발차를 기다린다"고 비판했다.임정환 기
기사 댓글
본문 글자 크기를 조절하세요!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닫기
좋은 기사는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