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사진)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2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차트 예고 기사(6월 15일 자)를 통해 “에이티즈의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이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골든아워 : 파트 1’은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12만7000장,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로 4000장을 기록했다. 앨범 발매 후 첫 주에만 13만1000장 상당이 팔린 것은 올해 발표된 K-팝 앨범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성적이다. 에이티즈가 ‘빌보드 200’ 톱3에 포함된 건 4번째다. 2022년 7월에 발매한 미니 8집 ‘더 월드 에피소드 원 : 무브먼트’(THE WORLD EP.1 : MOVEMENT)로 3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6, 12월에 각각 공개한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투 : 아웃로우’(THE WORLD EP. 2 : OUTLAW)와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 FIN : WILL)이 각각 2위,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앨범은 순위가 한 단계 내려앉았지만, K-팝 중소기획사에서 배출한 그룹 중 처음으로 빌보드 정상을 밟은 에이티즈의 역량이 재차 입증됐다.
이뿐만 아니라 이 앨범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6월 7일 자)에서 4위에 랭크됐다. 에이티즈 측은 “1년 안에 3장의 앨범이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에 든 건 에이티즈가 최초”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7월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를 시작한다. 미국 타코마를 시작으로 총 10개 도시를 돌며 북미 팬과 만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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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 軍 경계병 제안’ 與 성일종 “나이 들면 잠 없어져”
‘50~60대 군 경계병’을 제안한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50~60대는 퇴직을 했거나 건강한 분들이 많고, 나이가 들면 잠도 좀 없어진다"면서 "군에 갔다 오신 분들이 경계병을 비롯해 군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성 위원장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재입대가 아닌 시니어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위원장은 "병장 월급이 200만 원을 넘는데, 여기에 ‘플러스 알파’를 하면 고용의 효과와 부족한 병력 자원 보충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성 위원장은 ‘민간 아웃소싱’의 형태로 50~60대를 경계병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 투입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성 위원장은 "앞으로 군의 큰 흐름은 PMC(민간 군사 기업)으로, 주한미군도 외곽 경비 등의 경우 민간에 맡기고 있다"면서 "현재도 군무원처럼 민간이 군에 들어가 일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군무원 제도를 약간 바꿔 경계근무나 특수직 등에 50~60대를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50·60대에게 재입대를 하라는 것이냐"는 일각의 오해에 대해 성 위원장은 "군대를 한 번 갔다 왔는데 어떻게 또 가냐"면서 "추정은 해보지 않았지만 많은 분이 국가에 또 한 번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성 위원장은 "체력을 요구하는 업무에는 갈 수 없을 것이며, 병사들과 함께 생활하는 게 아닌 군의 한 영역을 떼어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성 위원장은 지난 25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개최한 포럼에서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해 건강한 50~60대가 군 경계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50~60대가 돼도 건강하다. (이들이) 군에 가서 경계병을 서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성 위원장은 법안이 거의 마련됐다면서 세미나를 열어 여론을 수렴하는 등의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임정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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