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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 원전 4호기도 운영준비… 전체 가동땐 UAE 전력 25% 생산

박수진 기자
박수진 기자
  • 입력 2023-06-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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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마치고 연료 장전 채비
1기당 설비 용량 1400㎿


한국 최초의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마지막 4호기(사진)가 건설을 마치고 운영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1∼3호기에 이어 4호기까지 가동되면 한국이 건설한 바라카 원전은 UAE 전체 전력의 약 25%를 책임지게 된다.

UAE 원전 사업 주계약자인 한국전력공사와 발주사인 UAE원자력공사(ENEC)는 최종 호기인 4호기의 건설을 마치고 연료 장전을 위한 운영 준비 단계에 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아부다비 알다프라 지역에 건설된 바라카 원전은 지난 2009년 한국이 최초로 수주한 해외 원전이자 중동 최초의 원전으로 한국과 UAE 양국에 모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시설이다.

4호기는 2015년 7월 원자로 건물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20년 5월 상온 수압 시험, 2022년 7월 고온 기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최근 시운전을 위한 시험을 마쳐 건설 단계를 끝내고 UAE 당국으로부터 운영 허가를 취득했다. UAE 원전 1∼3호기는 각각 2021년 4월, 2022년 3월, 2023년 2월 상업 운전을 시작해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형 원전인 UAE 원전은 1기 설비 용량이 1400㎿다. 현재 가동 중인 1∼3호기 설비 용량은 4200㎿다. 4호기까지 추가로 가동되면 UAE 전력 수요의 약 25%를 담당하게 된다. 한전은 “한전을 포함한 팀 코리아는 모든 역량을 다해 UAE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향후 확대되는 해외 원전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UAE 순방 기간 바라카 원전 현장을 찾아가 4호기 건설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3년 만인 지난해 8월 3조 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2차측(부속건물) 수주에 성공했다. 폴란드와도 정부 간 양해각서(MOU) 및 기업 간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수주 속도를 올리고 있다. 8조 원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대해서도 지난해 11월 말에 입찰서를 제출했고 올 9월 말 수정된 입찰서를 한 차례 더 제출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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