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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축구리그 중단…격렬 시위, 강경 진압 탓 국가적 혼란

이준호 기자
이준호 기자
  • 입력 2023-06-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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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3일(한국시간)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AP 뉴시스



세네갈 프로축구리그가 잠정 중단됐다. 최소 16명이 숨진 격렬한 야당 지지 시위와 강경 진압 때문이다.

8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세네갈축구협회는 "세네갈 영토 내에서 모든 축구경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세네갈에선 야당 지지 시위와 강경 진압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세네갈 수도 다카르와 지갱쇼르 등지에서는 유력 야당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다카르 법원은 지난 1일 안마시술소 직원 성폭행 사건 선고심에서 세네갈 유력 야당 파스테프의 우스만 송코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14명과 경찰관 2명 등 최소 1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네갈 축구 스타들은 평화를 호소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소속이자 세네갈 국가대표팀 주장인 칼리두 쿨리발리는 SNS를 통해 "폭력으로 인해 수많은 무고한 이들이 희생됐다"면서 "세네갈의 모든 구성원들은 단결하고 어린이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사디오 마네는 "너무 많은 피를 흘렸다"면서 "세네갈의 모든 이들이 평화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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