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회째를 맞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24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 55용사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정부 인사, 군 직위자, 시민, 학생 등 약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신으로 지켜낸 자유, 영웅을 기억하는 대한민국’ 주제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그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0∼250명 정도로 제한해 개최했지만 올해는 그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추모 공연은 자녀들이 서해수호 영웅인 자랑스러운 아버지를 추억하고 앞으로 각오를 밝히는 인터뷰 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18일 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 걷기대회가 진행된 것을 비롯해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 중앙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매일 저녁 8시부터 55분간 55개의 개별조명을 활용, 서해수호 3개 사건(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을 의미하는 3개의 큰 빛기둥을 하늘을 향해 표출하는 ‘불멸의 빛’ 점등행사를 갖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