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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마음상담소

아줌마 소리 듣기 싫어 성형시술 멈출 수가 없어요

  • 입력 2023-01-18 09:05
  • 수정 2023-01-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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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상담소

▶▶ 독자 고민


젊었을 때는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얼굴과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아 너무 속상해요. 못생겼다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없지만 예전처럼 사람들이 외모에 대해 칭찬을 해 주지 않고, 어딜 가도 아줌마 소리를 들으니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동네 학부모 소개로 보톡스부터 시술을 시작했다가 리프팅 등 여러 가지를 하다 보니, 피부과에서는 한계를 느끼고, 성형외과를 찾게 됐어요.

하지만 남편 반응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고, 지방 이식도 좌우대칭이 딱 맞지 않다 보니 재수술을 거듭했어요. 재수술한 것을 숨기고, 카드빚을 지게 되고 악순환입니다. 저도 이런 제가 싫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외모서 자존감 찾으려 한다면 좌절 반복… 취미·운동으로 자신감을

▶▶ 솔루션

아줌마라는 단어는 본래 친족 호칭이었던 아주머니에 비해 낮춰 부르는 느낌이 있긴 해도, 결국 결혼한 중년 여성에 대한 호칭입니다. 남자가 소년에서 청년, 아저씨, 할아버지가 되어 가듯이 여자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학령기 자녀를 키우는 상황인데도 그 호칭이 기분이 나쁜 까닭은 내 역할과 자존감의 원천을 다른 곳에서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신체적인 노화에 대해, 이 사회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가혹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여성들이 외모에 투자를 많이 하게 되는 까닭이지요. 하지만 중년의 나이에 외적인 것에서만 자존감을 찾으려고 한다면, 상당히 불리합니다. 즉 충분히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집착과 좌절을 반복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게다가 아이를 키우느라 경력이 단절돼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어렵고 내 자리를 찾기 어려운 점도 이해합니다. 취미나 건전한 모임 등 좀 더 유리한 방향으로 자존감을 회복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외모에서 자존감을 찾는다고 한들 음주, 흡연, 인공첨가물이 든 식품을 피하는 건강한 생활과 운동을 열심히 먼저 해 보고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합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조차도, 사실 그 어떤 성형보다 중요한 것은 운동과 좋은 식습관이라고 말합니다.

일상에서 그 누구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지만 풀지 못한다면 정신적·신체적 노화 역시 빨라지는 것이니 일상에서 건강한 방법을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수술을 하든 안 하든 완벽하게 좌우대칭이라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대칭 강박은 강박증에서 세 번째로 흔한 증상인데, 시술과 같은 행위를 반복할 경우 더욱 심해진다는 연구가 있으니 그로 인해 힘들다면 심리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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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성형이든 폭식이든 쇼핑 중독이든 특정 행위를 반복함으로 인해서 빚을 질 정도라면 반드시 그 빚을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갚아야 중독에서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주원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홍보이사·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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