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무섭지만…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EPL 홈경기에서 프리킥을 차고 있다. AP연합뉴스

리버풀, 첼시 원정서 2-2 비겨

‘이집트의 축구영웅’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올 시즌 10번째 경기 최우수선수(KOTM·King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리버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첼시와 2-2로 비겼다. 살라는 1-0으로 앞선 전반 26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중원에서 보낸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하고 왼발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살라는 KOTM 선정 팬 투표에서 전체 참가자 4만5860명 중 42.9%(1만9674명)의 지지를 받았다. 이 부문 2위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으로 8회다.

득점 선두인 살라의 리그 16호 골이며 2위인 디오구 조타(리버풀)는 10골이다. 아직 시즌 중이지만 격차가 크다. 손흥민은 8득점으로 공동 4위. 살라는 어시스트(9개), 공격포인트(25개)에서도 1위다. 살라는 2017∼2018시즌부터 5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5개 이상을 올려 이 부문 역대 2위다. 티에리 앙리(은퇴)가 1999∼2000시즌부터 7회 연속 공격포인트 25개 이상을 올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3도움으로 공동 19위, 공격포인트 11개로 공동 5위다.

살라는 2017∼2018시즌(32골)과 2018∼2019시즌(22골) 득점왕 2연패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엔 해리 케인(토트넘)이 23골로 1위였고, 살라는 22골로 2위였다. 케인은 그러나 올 시즌엔 4골에 그치고 있다.

리버풀과 첼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점 1씩 획득했다. 이로써 1위인 맨체스터시티(17승 2무 2패·승점 53)의 독주는 더욱 공고해졌다. 첼시는 12승 7무 2패(승점 42)로 2위, 리버풀이 12승 6무 2패(승점 42)로 3위다. 토트넘은 10승 3무 5패(승점 33)로 6위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