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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59~84㎡, 총 1468가구…화양지구 최중심부 입지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 7-1블록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일신건영은 오는 12월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화양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지구로 여의도 면적과 맞먹는 279만여㎡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계획인구만 해도 5만여 명(2만여 가구)에 이르러 평택 서부권역에서는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개발사업으로 개발되는 만큼 교통, 교육, 자연 등 생활 인프라가 고루 갖춰지고, 향후 서평택권의 주거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실제 사업지 주변에는 평택의 미래산업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평택항 배후 첨단 물류기능 수행의 중심거점인 아산국가산업단지(원정지구, 포승지구), 포승2일반산업단지, 경기경제자유구역(포승BIX, 현덕지구) 등이 인접해 이들 수요를 모두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는 화양지구 도시개발 사업지 최중심부에 위치하는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59∼84㎡ 총 14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단지 아파트답게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화양지구 내 첫 분양 단지로 도보권에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서측으로는 중심상업지구, 바로 앞에는 화양지구 최대규모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화양지구에 조성될 종합의료시설, 공공청사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평택시는 최근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는 곳이다. 먼저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수원발 KTX직결사업이 추진 중이고, 2023년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 예정인 평택 안중역은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평택 서부지역에서 서울까지 연결하는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직결이 반영돼 있다.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증설,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가 들어서는 서평택 일대 개발도 눈에 띈다. 평택시는 서평택 일대를 물류, 관광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2조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경기경제자유구역인 포승BIX지구와 현덕지구에 각각 핵심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친환경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와 수소복합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승지구는 현대모비스가 35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핵심부품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평택시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8월까지의 평택시 아파트값은 20.64%가 올라 수도권 평균(15.92%) 및 경기도 평균(18.68%) 상승률을 웃돌았다. 부동산 중개업계 관계자는 “평택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평택권에 신규 공급 소식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현재 평택시 안중읍 안현로 300번지(1층)에서 사전 분양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본보기집은 경기 평택시 안중읍 성해리 292번지 일원에서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김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