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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럽(타키스 뷔르거 지음, 유영미 옮김／황소자리) = 가슴 저린 성장소설이자 연애소설이며 페미니즘 소설. 명문 케임브리지대 캠퍼스. 극소수 명망가 자제들의 비밀 모임 ‘나비’에 초대된 한 독일 청년은 그곳에서 오랜 세월 자행된 죄악의 실체와 맞닥뜨린다. 새로운 시각에서 계급과 젠더, 사랑과 폭력을 다루며 세상을 바라보게 만든다. 316쪽, 1만3500원.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안광복 지음／어크로스) = 고등학교 철학교사이자 ‘일상에서 철학 하기’를 실천하는 임상 철학자인 저자가 ‘경쟁은 싫지만 승자는 되고 싶다면?’ 등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낯설고도 도발적인 22개의 물음을 던진다. 내 생각과 다른 의견은 마음을 불편하게 하지만 불편함이야말로 ‘새로움과 발전의 어머니’임을 보여준다. 256쪽, 1만4000원.

★식물의 감각법(대니얼 샤모비츠 지음, 권예리 옮김／다른) = 식물의 ‘눈(目)’을 알아내고자 했던 다윈의 굴광성 실험에서 최신 유전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풀어내는 생존을 위한 식물의 일곱 가지 감각. 코가 없어도 냄새를 맡고, 혀가 없어도 맛보고, 뇌가 없어도 기억하는 식물의 감각 세계가 놀랍다. 271쪽, 1만5000원.

★마오쩌둥(필립 쇼트 지음, 양현수 옮김／교양인)=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가 러시아와 중국의 문서고 자료, 마오쩌둥(毛澤東) 측근들의 직간접적인 증언, 학술 연구서를 비롯한 각종 간행물을 토대로 삼아 인간 마오와 그가 이룩한 현대 중국의 실체를 파고드는 전기. 1999년 초판을 수정·보완해 18년 만에 완성한 전면개정판을 저본으로 했다. 1권 671쪽, 2권 683쪽, 각 2만9000원.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장 지글러 지음, 양영란 옮김／시공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의 저자 장 지글러의 신작.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다음 세대에 어떤 세상을 물려주어야 할까. 그러려면 무엇을 바꿔야 하고 어떤 행동에 나서야 할까.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나의 역할을 생각한다. 200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