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의료서비스 제공
1대1 맞춤형 영양·운동 상담

서울 동대문구의 꼼꼼한 의료취약계층 돌보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동대문 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취약계층 건강지킴이 사업’을 전개하며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접근도가 낮은 의료 취약계층에 생애주기별·생태군별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업이다. 구는 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버스를 이용해 대사증후군 검진과 1대1 맞춤형 영양·운동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취약계층 건강지킴이는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찾아가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건강 관리사업 △우울증·치매·자살 위험성 조기검진 및 치료연계를 위한 정신건강 증진사업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신체건강을 위한 신체·영양활동 지원사업 △치아관리를 위한 치아사랑 의료서비스사업 분야로 구성되며 의사, 간호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방문건강 관리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기초생활수급자를 가정방문해 1624건의 의료 취약계층을 신규 발굴하고 그 중 지속관리가 필요한 250건에 대해 지역사회 전문가 및 재능기부자와 연계해 무료 개안수술, 골다공증 검사 등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정신건강 증진사업으로는 지역 내 132개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전수조사 및 우울증·자살 위험성 조기검진, 스트레스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신체·영양활동 지원사업은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치아사랑 의료서비스사업은 동대문구 치과의사회 및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생 등이 구강진료 봉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