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김재구·진흥원)은 오는 26일까지 ‘소셜벤처 대학동아리 지원사업(동아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학생 동아리를 모집한다. 참신한 소셜벤처 아이디어 및 활동계획을 세운 전국 대학의 동아리(5인 이상으로 구성)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26일 오후 5시까지 진흥원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참여 신청서를 내면 된다.

진흥원은 대학가에 소셜벤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동아리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10개 동아리를 지원했지만, 올해는 지원대상이 15개로 늘었다. 선발된 동아리는 300만 원 상당의 지원금과 소셜벤처 운영에 대한 멘토링·교육 등 지원을 받게 된다. 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한 소셜벤처 등은 실제로 각종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인액터스’는 대학의 MT 물품을 지역의 전통시장(동대문구 답십리 현대시장)과 연계하는 사업으로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성과를 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버스 알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IDT’ 또한 눈여겨볼 만한 동아리다.

진흥원은 올해 새롭게 지원을 받게 되는 동아리들도 기존 지원 동아리들처럼 사회적 이슈 해결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제시하는 것 역시 진흥원의 목표다. 김재구 진흥원장은 “대학생의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셜벤처가 흔들리는 청춘에 또 하나의 가능성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