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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결핵에 도움이 되는 힐링 레시피는 추어탕이다. 미꾸라지는 예로부터 보양식 또는 강장식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 중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특히 성장기나 노약자에게 필요한 라이신이 많이 들어있다. 칼슘과 철분, 병에 저항력을 강화시켜주는 비타민A와 C 역시 많아 한 그릇만으로 필요한 칼로리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추어탕은 지역에 따라 들어가는 부재료가 다르다. 경상도식은 토란대, 고사리, 숙주나물이, 전라도식은 된장과 들깨즙이 들어간다. 서울식은 사골 삶아낸 국물에 두부, 버섯 등을 넣는다. 이 외에 얼갈이배추, 깻잎, 토란대 등을 넣기도 한다. 추어탕은 최근 취급하는 식당이 많아졌지만 집에서 다양한 부재료를 넣어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만들어 주는 사람의 정성을 생각하며, 한 수저라도 더 먹을 테니….

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은 “결핵은 소모성 질환이므로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며 “양질의 단백질이나 칼슘, 철분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류의 섭취가 충분하도록 매일 식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재료(4인분)

미꾸라지 300g, 삶은 우거지 200g, 대파 1대, 청양고추 4개, 부추 50g, 된장 1큰술, 다진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산초가루 1/2큰술, 참기름 1/2 큰술


만드는 법

1. 미꾸라지에 굵은 소금을 한 움큼 뿌려주면 미꾸라지가 꿈틀거리면서, 끈적한 진액과 진흙 등의 이물질이 제거된다. 이물질이 어느 정도 제거되면 물로 헹궈준다.

2. 냄비에 미꾸라지,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참기름을 넣고 푹 끓여준 후 믹서에 갈아준다.

3. 간 미꾸라지를 체에 내려 뼈를 걸러낸다.

4. 우거지는 된장으로 양념하여 체에 거른 미꾸라지와 푹 끓여준다.

5. 청양고추는 다지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마지막에 넣어준다.

6. 부추는 3㎝ 길이로 썰어 먹기 직전 얹어 먹는다.

메뉴감수 = 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 셰프 = 윤미현

푸드스타일리스트 = 김혜경, 사진 = 김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