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혜택 종결 체크카드는?’ 정부가 체크카드 소득 공제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체크카드 이용 활성화에 앞장섬에 따라 각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혜택 못지않은 체크카드들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과 함께 ‘체크카드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4월 중 체크카드 이용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체크카드 사용액이 연간 총급여액의 25%를 넘으면 초과 사용액의 25%를 근로 소득액에서 공제해주고 있다.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이 5%포인트 높은데, 정부는 현행보다 체크카드 소득 공제율을 더 높여 체크카드 이용을 활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각 카드사들은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높은 혜택의 체크카드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하나SK카드의 ‘메가 캐시백’은 3월 한달간 15만장이 발급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모든 결제 금액에 대해 2만원 당 200원을 계좌로 캐시백해주고, 4대 업종(자동차, 치과, 가전, 웨딩) 이용시 최대 1.3% 캐시백해준다.

KB국민카드의 ‘노리(nori)’도 월평균 6만5000장이 발급될 정도로 인기다. 18~27세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가맹점을 묶어 편리성을 높였다. 전월 실적에 따라 대중교통 10% 할인, 이동통신요금 5만원 이상 자동이체시 2500원 할인, CGV 영화 35% 할인, 스타벅스 2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NH카드는 지난 3월29일 해외 특화카드인 ‘채움 글로벌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해외 등록금 결제시 국제카드수수료 50% 할인, 외화현금 인출시 최고 1달러 할인, 해외 온라인 쇼핑몰 최고 10% 할인, 전세계 스타벅스 최고 3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대표 체크카드는 ‘신한LOVE체크카드’다. 2008년 11월 출시 이후 400만장이 발급될 정도로 ‘스테디셀러’다. 이 카드는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쇼핑, 주유, 외식, 영화 업종에서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해주고 놀이공원 및 도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의 간판은 ‘IBK Style 체크카드’다. 여러 제휴사의 멤버십을 한 장의 카드로 관리할 수 있는 마이원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성을 높였다. 인터파크, CJ몰 등 온라인 가맹점 할인과 공연, 도서구입 등의 할인 쿠폰을 수시로 제공한다.

손기은기자 son@munhwa.com